타선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불펜 데이로 경기를 치른다. 스티븐 오커트가 오프너로 나서고 벌크 투수로는 데이빗 페스타가 나올 예정. 그러나 과연 페스타가 제대로 해낼지는 조금 의문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의 투구에 막히면서 3안타 완봉패를 당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낮 경기 타격이 좋다는 점에 이번 경기는 승부를 걸어야 할 판. 9회초 3실점으로 무너진 요안 두란은 동점 상황 등판시 투구 내용이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9회초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1승 4패 3.54)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놀라는 원정 부진이 터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상당한 불안 요소다. 그나마 낮 경기에서 5승 3패 3.19로 투구 내용은 야간 경기보다 더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우즈 리차드슨에게 막혀 있다가 마무리 두란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왜 그들이 강팀인지를 그 공격으로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원정 득점력 저하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게 다행이다.

서로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다. 두 팀 모두 후반 경기력이 1,2차전의 승부를 갈랐는데 이번 경기는 그 전에 갈릴 가능성이 조금 있는 편. 이번 시리즈에서 우완 투수 상대로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보여주는 타격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편이지만 미네소타 역시 이전에 비해 타격이 아쉬운건 사실이다. 이번 경기는 이전과 다르게 타격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접전에서 불펜의 안정감은 필라델피아가 살짝 더 낫고 페스타의 투구는 아직 메이저리그 레벨과는 거리가 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5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