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 라미레즈가 경기를 끝장내버린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3승 5패 2.46의 성적을 기록하고 다저스와 재계약을 한 뒤 어께 수술을 받았던 커쇼는 전반기는 날리고 후반기에 돌아오는 상황. 3번의 재활 투구 내용 자체는 좋은 편이었는데 긴 이닝을 맡기엔 조금 어려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리와 밀러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 부진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게 고민스럽다. 특히 1회말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컸다.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5실점으로 경기를 폭파시킨 요안 라미레즈는 앞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못볼것 같다.

타선의 부활이 연패 종료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로건 웹(7승 8패 3.59)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웹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다저스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글래스나우와 라미레즈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8회초에만 6점을 집중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4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나름 제 몫은 해내고 있는것 같다. 

전날 경기는 다저스의 잘못된 투수 교체가 8회에 승부를 끝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와 이번 경기는 분위기가 다를듯. AAA에서 보여준 커쇼의 구속은 이전보다 떨어져 있다는게 문제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좌완 공략이 안된다는 변수가 있다. 그리고 낮 경기에서 다저스 원정에서의 로건 웹은 그냥 신뢰가 불가한 투수다. 상성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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