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에드워드 카브레라(1승 3패 7.3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카브레라는 여전히 선발로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홈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5이닝 2~3실점까지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로베르토 수아레즈를 공략하면서 헤수스 산체스의 솔로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최근 우완 투수 공략도는 꽤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볼티모어의 불펜 상대로 6이닝동안 2안타로 막혀버린게 문제다. 4.1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 팀 최대의 무기일듯.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체이스 맥더맛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현재 볼티모어 유망주 랭킹 7위이자 우완 투수 NO.1인 맷더맛은 2022년 트레이드로 휴스턴에서 넘어온 투수다.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과 스위퍼의 조합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금년 AAA에서 91이닝 129삼진에 54볼넷이라는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준다는게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카일 타일러 상대로 3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장타 제로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마이애미의 불펜 공략이 힘들다는건 잘 알았을듯.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고생 많이 했다.

최근의 마이애미는 일명 때려 박는 우완 투수들 상대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맥더맛에게는 이번 데뷔전이 쉽지 않을듯. 카브레라의 투구가 관건이지만 이전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도 하고 최근의 볼티모어 타선은 한번 페이스가 가라앉으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편이다. 무엇보다 마이애미의 불펜은 보기보다 강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마이애미 승리

핸디 : 마이애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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