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무너지면서 연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DJ 허즈(1승 2패 5.4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허즈는 원정 부진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데뷔전이었던 6월 5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는 조금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8회말과 10회말에 5점을 득점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일단 득점권 집중력이 후반에 조금 살아났다는건 다행스럽다. 그러나 10회초 등판과 동시에 5실점을 허용한 헌터 하비의 투구는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연장전 파워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션 머나야(5승 3패 3.89)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7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머나야는 5개의 볼넷이 옥의 티였다. 최근 원정 투구는 꾸준히 5~6이닝 2실점 정도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야간 경기에서 3승 1패 3.23 피안타율 .199로 강하다는건 분명 호재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타이 브레이크에서만 6점을 올리는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다만 고어 상대 타격 부진은 불안함이 있는 부분. 8회말 블론과 함께 타이 브레이크에서 도합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디아즈의 출장 정지 이탈 이후 다시금 공포 특급이 되어버린듯 하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의 타격은 후반부에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허즈와 머나야 모두 이번 경기는 기대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머나야가 더 잘 버틸수 있는 상황. 양 팀의 불펜은 모두 불안하기 그지없지만 화력에선 확실히 메츠가 앞서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6 뉴욕 메츠 승리

핸디 : 뉴욕 메츠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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