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에다 켄타(2승 3패 6.02)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휴스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에다는 원정에 약한 문제를 유감없이 드러낸바 있다. 3월 31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3.1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홈에서 15이닝 2실점으로 홈 경기 투구만큼은 좋은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2회말 터진 카슨 켈리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득점력 저하를 어떻게든 뚫어내야 이야기가 된다. 다행스러운건 야수진의 수비 집중력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일듯.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안정감은 좋아 보인다.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드류 도프(1패 8.64)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3.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도프는 투구의 기복이 아직까지는 심한 모습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직전 등판이 낮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거는건 조금 어려울듯. 전날 경기에서 잭 플래허티의 투구에 막히면서 5회초 터진 토미 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타격감 하락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주전 라인업에서 타율이 2할 4푼을 넘는 타자가 토미 팸 1명이란건 꽤 심각해 보인다. 페디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브레비아 1명으로 줄인건 다행이라고 해야 할듯.

플래허티와 페디의 대결은 역시 투수전이었고 투수전답게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다를 듯. 마에다와 도프 모두 상당한 기교파 투수인데 마에다는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데 반해 도프는 원정 약점이 있고 무엇보다 디트로이트는 기교파 투수로는 은근히 강한 팀이다. 그리고 여전한 문제지만 화이트삭스는 낮 경기 경기력이 최악이다. 전력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디트로이트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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