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홈런, 중심에 선 ‘뉴 페이스’들… 홈런왕 춘추전국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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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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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가장 뜨거운 순간을 만들어내는 홈런. 올해 KBO리그에 그 아름다운 아치가 쏟아진다.
덩달아 홈런왕 레이스의 주목도까지 차오른다.
매년 터줏대감들만 명함을 내밀던 전장에 대거 합류한 새 얼굴들이 신선함까지 더했다.
예측불허의 접전, 2024시즌의 특별 관전포인트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홈런 잔치
2023년은 유독 홈런이 적었다.
리그 타율은 0.275(역대 7위)로 낮지 않았지만, 홈런은 720경기 기준 924개에 그쳤다.
10구단 체제 확립(2015년) 이래 최저치이자, 1000홈런 돌파에 실패한 유일한 시즌이었다.
180도 달라졌다.
올 시즌 초반 공인구 반발계수가 허용 범위 내 최대치에 근접했으며,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으로 타자들의 적극적인 타격이 이뤄지면서 두드러진 타고투저 양상이 홈런 증가로 이어졌다.
11일까지 치러진 325경기 기준 리그 홈런은 총 605개다.
경기당 1.862개로 지난해(1.283개)보다 45.13% 늘었다.
산술적으로 1340홈런 페이스다.
두 자릿수 홈런 타자도 직전 시즌 7명에서 올해 20명으로 폭등했다.
◆뉴 페이스
홈런 순위표에도 새 얼굴들이 많아졌다.
18홈런으로 최정(SSG),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공동 1위를 달리는 KT 강백호가 시작이다.
2018년, 고졸 신인 역대 최다 29홈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이후 정교한 콘택트와 파워를 곁들인 중장거리형 타자의 성적을 냈다.
직전 2시즌에는 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는 다르다.
숨겨둔 홈런 본능을 유감없이 뽐낸다.
3∼4월 10개, 5월 6개 등을 몰아쳤다.
타점도 58개를 쓸어 담아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홈런 부문 톱10 진입은 물론, 이대로 왕좌까지 바라본다.
리그 대표 슈퍼스타, KIA 김도영을 빼놓을 수 없다.
프로 3년 차를 맞아 기량을 만개시킨다.
0.348(리그 5위)이라는 고타율에 홈런도 16개를 때려내며 선두권을 추격한다.
4월에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전무후무할 대기록까지 세웠다.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5툴 플레이어’, ‘제2의 이종범’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잠재력이 폭발 중이다.
그 이종범도 해내지 못했던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민 김도영이다.
신규 외인들도 눈에 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6시즌)으로 파워만큼은 증명된 맷 데이비슨(NC)이 17홈런을 때려냈다.
한화 복덩이로 거듭난 요나단 페라자도 약점이었던 피지컬 한계를 극복하고 15홈런으로 분전 중이다.
밀릴 수 없다.
강백호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는 최정, 로하스는 모두 홈런왕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2016∼2017, 2021년까지 3차례나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은 올해 두산 이승엽 감독(467홈런)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476개)을 새로 썼다.
변함없는 파워로 다시 타이틀을 겨냥한다.
‘효자 외인’ 로하스는 국내에서만 벌써 5번째 시즌이다.
매 시즌 타율 3할을 돌파했으며, 2018년 43홈런으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타율 0.349로 47홈런 135타점으로 홈런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일본 무대로 거쳐 돌아온 올해, 재폭발을 꿈꾼다.
한화 노시환도 주목해야 한다.
2000년생의 젊은 나이로 지난해 24년 만의 23세 이하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간 거포다.
‘터줏대감’ 수식어는 아직 어울리지 않지만, 퍼포먼스는 베테랑 못지않다.
특유의 파워풀한 스윙과 함께 16홈런을 적립하며 레이스에 참전했다.
이외에도 생애 첫 30홈런을 노리는 양석환(16홈런), 2018년 홈런왕 출신 김재환(14홈런)의 두산 쌍두마차도 속도를 올린다.
어느 때보다 뜨겁게 펼쳐지는 2024시즌의 홈런왕 레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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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불허의 접전, 2024시즌의 특별 관전포인트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홈런 잔치
2023년은 유독 홈런이 적었다.
리그 타율은 0.275(역대 7위)로 낮지 않았지만, 홈런은 720경기 기준 924개에 그쳤다.
10구단 체제 확립(2015년) 이래 최저치이자, 1000홈런 돌파에 실패한 유일한 시즌이었다.
180도 달라졌다.
올 시즌 초반 공인구 반발계수가 허용 범위 내 최대치에 근접했으며,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으로 타자들의 적극적인 타격이 이뤄지면서 두드러진 타고투저 양상이 홈런 증가로 이어졌다.
11일까지 치러진 325경기 기준 리그 홈런은 총 605개다.
경기당 1.862개로 지난해(1.283개)보다 45.13% 늘었다.
산술적으로 1340홈런 페이스다.
두 자릿수 홈런 타자도 직전 시즌 7명에서 올해 20명으로 폭등했다.
◆뉴 페이스
홈런 순위표에도 새 얼굴들이 많아졌다.
18홈런으로 최정(SSG),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공동 1위를 달리는 KT 강백호가 시작이다.
2018년, 고졸 신인 역대 최다 29홈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이후 정교한 콘택트와 파워를 곁들인 중장거리형 타자의 성적을 냈다.
직전 2시즌에는 부상과 슬럼프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는 다르다.
숨겨둔 홈런 본능을 유감없이 뽐낸다.
3∼4월 10개, 5월 6개 등을 몰아쳤다.
타점도 58개를 쓸어 담아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홈런 부문 톱10 진입은 물론, 이대로 왕좌까지 바라본다.
리그 대표 슈퍼스타, KIA 김도영을 빼놓을 수 없다.
프로 3년 차를 맞아 기량을 만개시킨다.
0.348(리그 5위)이라는 고타율에 홈런도 16개를 때려내며 선두권을 추격한다.
4월에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라는 전무후무할 대기록까지 세웠다.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5툴 플레이어’, ‘제2의 이종범’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최고 유망주로 불렸던 잠재력이 폭발 중이다.
그 이종범도 해내지 못했던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민 김도영이다.
신규 외인들도 눈에 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6시즌)으로 파워만큼은 증명된 맷 데이비슨(NC)이 17홈런을 때려냈다.
한화 복덩이로 거듭난 요나단 페라자도 약점이었던 피지컬 한계를 극복하고 15홈런으로 분전 중이다.
밀릴 수 없다.
강백호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는 최정, 로하스는 모두 홈런왕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2016∼2017, 2021년까지 3차례나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은 올해 두산 이승엽 감독(467홈런)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476개)을 새로 썼다.
변함없는 파워로 다시 타이틀을 겨냥한다.
‘효자 외인’ 로하스는 국내에서만 벌써 5번째 시즌이다.
매 시즌 타율 3할을 돌파했으며, 2018년 43홈런으로 리그 2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타율 0.349로 47홈런 135타점으로 홈런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일본 무대로 거쳐 돌아온 올해, 재폭발을 꿈꾼다.
한화 노시환도 주목해야 한다.
2000년생의 젊은 나이로 지난해 24년 만의 23세 이하 홈런왕 타이틀을 가져간 거포다.
‘터줏대감’ 수식어는 아직 어울리지 않지만, 퍼포먼스는 베테랑 못지않다.
특유의 파워풀한 스윙과 함께 16홈런을 적립하며 레이스에 참전했다.
이외에도 생애 첫 30홈런을 노리는 양석환(16홈런), 2018년 홈런왕 출신 김재환(14홈런)의 두산 쌍두마차도 속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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