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골5도움’ 화력 서울E 외인 듀오, 실바X이코바 ‘환상 케미’…“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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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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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서울이랜드는 K리그2 13개 팀 중 유일하게 30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6월 A매치를 맞이한 시점에 리그 3위다.
그 중심엔 외국인 듀오 브루노 실바(25·브라질·10골3도움)와 이코바(28·미국·6골2도움)가 있다.
둘은 전반기 팀이 넣은 30골 중 절반 이상인 16골을 책임졌다.
각각 득점 1, 5위다.
올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들의 ‘환상 케미’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빛나고 있다.
11일 휴식기 전지훈련지인 강릉의 한 호텔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실바는 전반기를 돌아보며 “(경기력에) 업다운이 있었다.
앞서다가도 실점하거나, 홈경기서 승점을 따지 못하는 등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반기에 우리가 골을 가장 많이 넣었다.
안정감을 찾으면서 높은 성적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고 돌아봤다.
이코바는 “리그 순위가 좋다.
사실 시즌 초반엔 힘들었다.
부상도 있었고, 잘하지 못했다.
이제는 안정됐다.
팀 역시 더 강해져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시즌 마지막에는 우리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실바는 매 경기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반면 이코바는 시즌 초 부진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마수걸이 골이 6경기 만에 터졌다.
골이 터지지 않자 압박과 부담에 사로잡혔다.
실바는 이코바에게 “자책하지 말라. 때가 되면 골을 넣게 된다.
집착도 내려놔야 한다”는 등 조언했다고 한다.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이코바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지난 4월21일 경남FC전을 시작으로 다섯 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코바는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하면 압박을 느끼게 된다.
힘들었지만 동료가 잘 서포터해줬다.
나를 믿고 인내해주는 게 고마웠다.
압박은 여전하지만, 선수들이 나를 믿고 있으니 더 잘해야 한다”면서 “실바와 함께하게 돼 행운이다.
케미가 좋다.
많이 친해져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
케미를 더 쌓을 것”이라고 했다.
이코바의 ‘케미’ 언급에 실바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는 “이코바와 케미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가) 내 플레이를 배울 필요가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코바가 한국에서 선수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성공했으면 한다.
컨디션을 더 올려서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코바도 받아쳤다.
그는 “실바는 그라운드에서는 잘하는데,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은 잘 못한다”고 웃었다.
그러자 실바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거짓말하지 말라” 티격태격했다.
팀 얘기에 둘은 다시 진중한 표정을 지었다.
실바는 “팀 승격 외 득점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또 리그 베스트11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코바는 “난 득점왕 욕심은 없다.
실바에게 골 기회가 나면 나 역시 골을 넣을 공간이 생긴다.
서로 ‘윈·윈’하며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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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를 맞이한 시점에 리그 3위다.
그 중심엔 외국인 듀오 브루노 실바(25·브라질·10골3도움)와 이코바(28·미국·6골2도움)가 있다.
둘은 전반기 팀이 넣은 30골 중 절반 이상인 16골을 책임졌다.
각각 득점 1, 5위다.
올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들의 ‘환상 케미’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빛나고 있다.
11일 휴식기 전지훈련지인 강릉의 한 호텔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실바는 전반기를 돌아보며 “(경기력에) 업다운이 있었다.
앞서다가도 실점하거나, 홈경기서 승점을 따지 못하는 등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반기에 우리가 골을 가장 많이 넣었다.
안정감을 찾으면서 높은 성적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고 돌아봤다.
이코바는 “리그 순위가 좋다.
사실 시즌 초반엔 힘들었다.
부상도 있었고, 잘하지 못했다.
이제는 안정됐다.
팀 역시 더 강해져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
시즌 마지막에는 우리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실바는 매 경기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반면 이코바는 시즌 초 부진했다.
부산 아이파크와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마수걸이 골이 6경기 만에 터졌다.
골이 터지지 않자 압박과 부담에 사로잡혔다.
실바는 이코바에게 “자책하지 말라. 때가 되면 골을 넣게 된다.
집착도 내려놔야 한다”는 등 조언했다고 한다.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 매서운 화력을 뽐냈다.
이코바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지난 4월21일 경남FC전을 시작으로 다섯 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코바는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하면 압박을 느끼게 된다.
힘들었지만 동료가 잘 서포터해줬다.
나를 믿고 인내해주는 게 고마웠다.
압박은 여전하지만, 선수들이 나를 믿고 있으니 더 잘해야 한다”면서 “실바와 함께하게 돼 행운이다.
케미가 좋다.
많이 친해져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 같다.
케미를 더 쌓을 것”이라고 했다.
이코바의 ‘케미’ 언급에 실바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그는 “이코바와 케미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가) 내 플레이를 배울 필요가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코바가 한국에서 선수로 더 많은 골을 넣고 성공했으면 한다.
컨디션을 더 올려서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코바도 받아쳤다.
그는 “실바는 그라운드에서는 잘하는데,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은 잘 못한다”고 웃었다.
그러자 실바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거짓말하지 말라” 티격태격했다.
팀 얘기에 둘은 다시 진중한 표정을 지었다.
실바는 “팀 승격 외 득점왕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또 리그 베스트11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코바는 “난 득점왕 욕심은 없다.
실바에게 골 기회가 나면 나 역시 골을 넣을 공간이 생긴다.
서로 ‘윈·윈’하며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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