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2-1로 이기고 있는데 가슴이 먹먹했다 신태용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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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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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조국' 대한민국과 맞붙어 승리했다. 그리고 경기를 마무리한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겼다.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결과는 승부차기 스코어 11-10으로 인도네시아가 승리했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8분 이강희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오히려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막판 엄지성의 헤더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추가시간 다시 실점을 내줬다.
후반 중반에는 퇴장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25분 이영준이 허브너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후반 39분 정상빈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하는 등 분위기가 계속 흔들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한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가운데 4강에 진출한 팀은 인도네시아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힘들다. 일단 저는 인도네시아 팀을 맡고 있다. 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과 협회장,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후 믹스트존에서 다시 신태용 감독을 만나 그 감정을 자세하게 물어봤다. 신태용 감독은 "전부터 계속 이야기했지만, 한국이 전 세계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꿈을 달성하면 앞으로 아무도 그 기록을 깨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을 때 느낌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부터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안타깝지만 8강에서 만났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었다.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오고, 나 역시 태극기를 보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우리가 두 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을 때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그런 마음이 들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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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겼다.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진행됐다. 결과는 승부차기 스코어 11-10으로 인도네시아가 승리했다.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한국은 전반 8분 이강희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후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오히려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막판 엄지성의 헤더가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균형을 맞췄지만 전반 추가시간 다시 실점을 내줬다.
후반 중반에는 퇴장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25분 이영준이 허브너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후반 39분 정상빈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하는 등 분위기가 계속 흔들렸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한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가운데 4강에 진출한 팀은 인도네시아였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신태용 감독은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힘들다. 일단 저는 인도네시아 팀을 맡고 있다. 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과 협회장,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후 믹스트존에서 다시 신태용 감독을 만나 그 감정을 자세하게 물어봤다. 신태용 감독은 "전부터 계속 이야기했지만, 한국이 전 세계에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꿈을 달성하면 앞으로 아무도 그 기록을 깨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8회 연속 진출에 성공했을 때 느낌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님이 대표팀을 맡았을 때부터 10회 연속 진출에 성공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안타깝지만 8강에서 만났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었다. 경기 전 애국가가 나오고, 나 역시 태극기를 보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우리가 두 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을 때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먹먹해졌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그런 마음이 들어서 많이 힘들었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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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푸앙판다
04.27 00:29
보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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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뱀커피
04.27 00:56
매번감사합니다 잘보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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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투콤
04.27 00:58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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