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판정논란' 이혜경, 올림픽서 설욕 실패...첫 경기서 한판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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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판정논란으로 메달을 걸지 못했던 이혜경(28·광주교통공사)이 첫 경기 탈락으로 파리 올림픽을 허무하게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이혜경은 27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유도 48㎏ 32강전에서 타라 바불파트(18위·스웨덴)를 만났으나 1분 15초 만에 한판패를 당해 허무하게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설욕을 다짐했던 이혜경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그는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패했다.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카자스흐스탄)과 맞대결 때 지도(경고) 3개를 받고 반칙패했다.
이혜경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심판은 그가 경기 도중 고의는 아니었으나 얼굴을 때려 출혈을 발생하게 했다며 세 번째 반칙을 내렸다. 이혜경은 패배 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 있었다. 경기장을 뒤늦게 떠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힐 정도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이혜경은 반칙패라는 이유로 동메달 결정전 출전 자격마저 박탈당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준결승전에서 떨어진 선수는 3·4위전인 동메달 결정전에 참가하는 것이 맞으나 이혜경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심판진은 이혜경이 유도정신에 어긋나는 금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이혜경의 동메달 참가 자격을 빼앗아 갔다.
올림픽에서 그 아쉬움을 씻으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는 2024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올림픽 수상 가능성을 높였으나 거짓말처럼 토너먼트 가장 첫 계단에서 무릎을 꿇으며 이번 올림픽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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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심판은 그가 경기 도중 고의는 아니었으나 얼굴을 때려 출혈을 발생하게 했다며 세 번째 반칙을 내렸다. 이혜경은 패배 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 있었다. 경기장을 뒤늦게 떠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힐 정도로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이혜경은 반칙패라는 이유로 동메달 결정전 출전 자격마저 박탈당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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