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박세웅표 직구, 다시 승리 시계를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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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에이스’ 박세웅(롯데)이 포효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KIA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타선의 두둑한 지원까지 더해져 11-2 완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오늘 감독님께서 좋았을 때의 폼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전체적인 운영과 결과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만에 승리 시계가 돌아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세웅의 승리는 5월 22일 부산 KIA전에 멈춰 있었다.
한 달도 더 된 셈이다.
5월 28일 대전 한화전서 악몽(4⅔이닝 10실점)을 경험한 뒤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잘 나가다가도 갑자기 흔들리곤 했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에 실점하는 부분이 꽤 있었다.
맞아서 실점하기도 했지만 볼넷이 빌미가 된 실점이 꽤 있었다”면서 “오늘은 초반에 잘 넘어갔기 때문에 한 타자 한 타자 더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다르다.
경기 시작부터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최고 148㎞에 달하는 직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총 투구 수(108개)의 절반에 해당하는 47개(43.5%)를 뿌렸다.
시즌 평균(36.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령 1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던진 6개의 공 중 5개가 직구였다.
박세웅은 “(손)성빈이가 사인 내는 것 위주로 던지려고 했다.
아무래도 포수가 받았을 때 직구가 괜찮다고 느꼈기 때문에 사인을 많이 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직구에 힘이 있다 보니 변화구도 더 효과적이었다.
이날 박세웅은 슬라이더(27개), 커브(14개), 체인지업(12개), 포크볼(8개) 등을 섞었다.
5회 1사 만루 위기서 김도영에게 던진 커브가 대표적이다.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어 최형우에겐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중견수 방면 뜬공을 잡아냈다.
만족은 없다.
승리를 마주했지만 박세웅은 부족한 부분을 먼저 바라봤다.
다른 것보다 볼넷 4개를 허용했다는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4회 초 김도영에게 내준 공짜 출루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세웅은 “볼넷은 물론 볼 자체가 좀 많았다”고 돌아보며 “이러한 부분을 줄였다면 좀 더 긴 이닝을 끌고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볼 비중은 다소 높은 편이었다.
스트라이크 58개, 볼 50개를 던졌다.
그럼에도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끌고 갔다.
가지고 있는 기량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잠시 주춤했지만, 스스로 전환점을 만든 만큼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박세웅은 “이번에 한 번 딱 풀렸다고 본다.
전반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나아가 후반기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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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확실히 변화구에 의존해서 던졌을 때보다, 직구 이후 던진 변화구들이 삼진도 잡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KIA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타선의 두둑한 지원까지 더해져 11-2 완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오늘 감독님께서 좋았을 때의 폼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전체적인 운영과 결과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만에 승리 시계가 돌아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세웅의 승리는 5월 22일 부산 KIA전에 멈춰 있었다.
한 달도 더 된 셈이다.
5월 28일 대전 한화전서 악몽(4⅔이닝 10실점)을 경험한 뒤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잘 나가다가도 갑자기 흔들리곤 했다.
박세웅은 “경기 초반에 실점하는 부분이 꽤 있었다.
맞아서 실점하기도 했지만 볼넷이 빌미가 된 실점이 꽤 있었다”면서 “오늘은 초반에 잘 넘어갔기 때문에 한 타자 한 타자 더 집중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다르다.
경기 시작부터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무엇보다 최고 148㎞에 달하는 직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총 투구 수(108개)의 절반에 해당하는 47개(43.5%)를 뿌렸다.
시즌 평균(36.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가령 1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던진 6개의 공 중 5개가 직구였다.
박세웅은 “(손)성빈이가 사인 내는 것 위주로 던지려고 했다.
아무래도 포수가 받았을 때 직구가 괜찮다고 느꼈기 때문에 사인을 많이 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직구에 힘이 있다 보니 변화구도 더 효과적이었다.
이날 박세웅은 슬라이더(27개), 커브(14개), 체인지업(12개), 포크볼(8개) 등을 섞었다.
5회 1사 만루 위기서 김도영에게 던진 커브가 대표적이다.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어 최형우에겐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중견수 방면 뜬공을 잡아냈다.
만족은 없다.
승리를 마주했지만 박세웅은 부족한 부분을 먼저 바라봤다.
다른 것보다 볼넷 4개를 허용했다는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4회 초 김도영에게 내준 공짜 출루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세웅은 “볼넷은 물론 볼 자체가 좀 많았다”고 돌아보며 “이러한 부분을 줄였다면 좀 더 긴 이닝을 끌고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볼 비중은 다소 높은 편이었다.
스트라이크 58개, 볼 50개를 던졌다.
그럼에도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끌고 갔다.
가지고 있는 기량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잠시 주춤했지만, 스스로 전환점을 만든 만큼 앞으로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박세웅은 “이번에 한 번 딱 풀렸다고 본다.
전반기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나아가 후반기엔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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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확실히 변화구에 의존해서 던졌을 때보다, 직구 이후 던진 변화구들이 삼진도 잡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